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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인드웨딩촬영
흰 드레스 자락이 바람에 살짝 흔들렸다. 노을이 지는 시간, 스튜디오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이 어색한 듯 서 있는 두 분의 얼굴을 비췄다. 아버지의 손은 어머니의 손을 살며시 잡고 있었다. 젊었을 적, 두 사람 사이에 흐르던 그때 그 미소가 여전히 남아있다. 주름진 손등만이 세월의 흔적을 새기고 있을 뿐이었다.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위해 찾아오신 부모님. 그날의 기억을 불러오려는 듯 서로의 얼굴을 천천히 들여다보셨다. 처음 만났을 때도 이런 눈빛이었을까. 사랑이란 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 너머로 보이는 모습이 얼마나 따뜻하던지. 촬영은 시작됐다. 우린 그저 두 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기만 하면 됐다. 아버지의 미소는 여전히 소년 같았고, 어머니의 눈빛은 언제나처럼 부드러웠다. "예쁘네." 아버지가 중얼거리자, 어머니는 수줍게 고개를 돌리셨다. 그 순간이 셔터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빛과 조명은 그저 보조일 뿐,

noruway
7월 4일1분 분량


대가족 촬영의 매력과 비밀
촬영이 시작된 건 일요일 아침. 포레스트스튜디오에 서로 다른 세대가 모였다. 할아버지의 깊이 있는 주름과 막내의 해맑은 미소가 한 프레임에 담겼다. 자연광은 그들의 이야기를 부드럽게 감쌌다. 이 자연스러운 빛의 움직임이야말로 대가족 촬영의 중요한 요소다. 각각의 표정과 실루엣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대가족 사진은 단순한 기록 이상이다. 각기 다른 세대와 문화, 개성이 한데 모여 하나의 예술을 이룬다. 이날 촬영의 주인공은 세 자매와 그들의 가족이었다. 아이들은 처음엔 낯설어했지만, 공놀이를 하며 금세 웃음을 터뜨렸다. 그 활기찬 순간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할머니는 손자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사진 속에서 작은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가족사진 작가로서 중요한 건 세심한 관찰이다. 모든 가족 구성원의 표정을 지켜보며 그들의 미묘한 관계를 포착하는 일. 사진은 순간의 집합이므로,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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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1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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